리모델링 계약 , 이것만 알면 끝! 비용, 기간, 하자 보수 완벽 정리
아파트 리모델링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질문은 세 가지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비용이 들까?”, “공사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 “하자 보수는 어디까지 책임져줄까?” 이 세 가지가 명확하지 않으면 리모델링 계약이 불안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실제 계약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리모델링 비용, 어디까지 확인해야 할까?
리모델링 비용은 아파트 평수, 공사 범위, 자재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보통 30평대 아파트 기준으로 2천만 원대 후반에서 4천만 원대 초반이 평균적인 수준입니다. 하지만 같은 평수라도 선택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 주방·욕실 교체만 진행하는 부분 리모델링 → 약 1천만~1천500만 원
- 전체 리모델링(바닥, 벽체, 싱크대, 욕실 포함) → 약 3천만~5천만 원
- 고급 자재 사용 + 구조 변경 포함 → 5천만 원 이상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견적서의 구체성입니다. 자재 브랜드, 모델명, 시공 방식이 명확히 적혀 있는지 체크하세요. “고급형”, “기본형”처럼 애매한 표현은 실제 공사에서 저가 자재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리모델링 기간, 평균은 얼마나 걸릴까?
리모델링 기간은 공사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 부분 리모델링(욕실, 주방 교체 중심) → 약 2주
- 전체 리모델링(도배, 장판, 싱크대, 욕실, 전기·배관 포함) → 4~6주
- 구조 변경 포함 리모델링 → 2개월 이상
계약 시 꼭 넣어야 할 부분은 공사 지연 시 위약금 조항입니다. 예상보다 공사가 지연되면 생활에 큰 불편이 따르기 때문에, 일정 지연이 발생할 경우 하루 단위로 지연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명시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하자 보수, 어디까지 책임질까?
리모델링 후 하자 보수는 반드시 계약서에 명확히 규정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보증 기간이 나뉩니다.
- 도배, 마감재 → 1년
- 전기·배관, 방수 공사 → 2~3년
- 가구, 붙박이장, 싱크대 → 1~2년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를 하자로 인정하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도배 틈새 벌어짐, 타일 탈락, 전기 배선 불량 등은 일반적으로 하자 보수에 포함되지만, 입주 후 사용자의 과실로 인한 손상은 보수 대상이 아닙니다.
또한 하자 보수 요청 방식도 계약서에 명시해 두면 좋습니다. 전화 한 통으로 가능한지, 별도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지, 보수 요청 후 며칠 내 방문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추후 분쟁을 피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리모델링 계약 에서 비용, 기간, 하자 보수는 세트처럼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총 금액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은 계약은 아니며, 공사 기간이 짧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닙니다. 명확한 조건과 꼼꼼한 계약 조항이야말로 만족스러운 리모델링의 핵심입니다.
리모델링을 앞두고 계신다면, 오늘 정리한 내용을 체크리스트 삼아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보시길 추천합니다. 비용·기간·하자 보수를 확실히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분쟁과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