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셀프 인테리어 ! 페인팅부터 조명까지, 아파트 리모델링 성공기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 왜 시작했을까?
처음 집을 꾸미려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비용입니다. 전문가에게 맡기면 확실히 깔끔하지만, 인건비와 자재비를 포함하면 부담이 크죠. 그래서 저도 망설이다가 “이번에는 직접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셀프 인테리어를 도전했습니다. 작은 부분부터 직접 바꾸면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크더라고요.
셀프 페인팅으로 집 분위기 바꾸기
셀프 인테리어의 첫 단계로 선택한 건 바로 벽 페인팅이었습니다. 사실 집 분위기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게 벽 색상인데요, 기존 벽지가 낡아보이기도 했고, 톤을 바꾸면 집 전체가 달라 보일 것 같았습니다.
- 도장 준비: 가구와 바닥을 비닐로 덮고, 페인터스 테이프로 몰딩과 콘센트 부분을 꼼꼼히 마스킹했습니다.
- 프라이머 작업: 오래된 벽지는 바로 페인트칠 하면 얼룩이 올라오기 때문에, 반드시 프라이머를 발라주는 게 중요합니다.
- 페인팅: 롤러로 큰 면적을 칠하고, 붓으로 모서리와 작은 부분을 채웠습니다. 두 번 이상 덧칠해야 컬러가 고르게 나오더라고요.
제가 선택한 색상은 웜 그레이. 집이 전체적으로 차분해 보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나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분위기를 살리는 조명 교체
페인팅이 끝나니 다음은 조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집주인들이 흔히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조명인데요, 사실 조명만 바꿔도 공간의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 거실: 기존 형광등 대신 LED 매립등을 설치해 깔끔하고 밝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 침실: 은은한 분위기를 위해 따뜻한 색감의 무드등과 팬던트 조명을 추가했습니다.
- 주방: 작업하기 편하도록 화이트 톤의 주방등으로 교체했습니다.
조명 교체는 전구 소켓이 맞으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전선을 연결할 때만 안전을 위해 차단기를 내려두는 게 포인트였습니다.
셀프 인테리어에서 배운 꿀팁
셀프 인테리어를 해보면서 몇 가지 팁을 정리해봤습니다.
- 색상은 집 전체 톤을 고려해 선택하기: 벽과 가구, 바닥의 색이 조화를 이뤄야 안정감이 생깁니다.
- 작업 전 계획 세우기: 어떤 공간부터 손댈지, 어떤 자재가 필요한지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게 좋아요.
- 조명은 기능성과 분위기 모두 고려하기: 밝기, 색온도, 위치를 다르게 해서 공간마다 맞춤 조명을 두면 집이 한층 고급스러워집니다.
- 혼자 하기 힘든 작업은 부분적으로 전문가 도움 받기: 예를 들어 전기 배선 확장이나 타일 시공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안전합니다.
셀프 인테리어의 매력
처음엔 두려움도 있었지만, 하나씩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이 컸습니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가 “집이 완전 달라졌다”라고 말해줄 때, 노력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직접 꾸민 공간에서 살다 보니 애착이 커지고, 집에 있는 시간이 훨씬 즐거워졌습니다.
마무리
인생 첫 셀프 인테리어 , 페인팅과 조명 교체만으로도 아파트 리모델링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셀프 인테리어는 단순히 비용 절감이 아니라, 집에 나만의 개성과 감각을 불어넣는 과정이었습니다. 도전이 망설여진다면, 작은 공간부터 시작해 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쉽고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