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감성 살리기 vs. 현실 비용
요즘 SNS만 들어가도 감성 자취방, 원룸 꾸미기, 홈카페 이런 콘텐츠 넘쳐나죠?
하지만 사진 속 공간과 내 자취방 사이에는 현실이라는 큰 벽이 존재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감성 인테리어 따라 해보려다 만난
현실적인 예산과 시행착오들, 그리고
진짜 돈값 했던 인테리어 아이템까지
모든 걸 솔직하게 공유해볼게요.

감성 을 꿈꿨지만… 현실은 가성비
처음에는 저도 그랬어요.
하얀 커튼, 우드톤 가구, 무드등, 라탄 수납함, 몬스테라 식물…
‘이 정도면 예쁜 방 완성이지!’ 싶었죠.
하지만 막상 쇼핑몰 들어가보니?
- 우드 가구: 30만 원~50만 원
- 라탄 서랍장: 10만 원대
- 천장형 커튼봉 + 린넨 커튼: 7~10만 원
- 조명 + 무드등: 5만 원 이상
- 몬스테라 조화 + 화분: 3~5만 원
총합만 벌써 70만 원 훌쩍.
그때 깨달았죠.
“감성은 비싸다.”

가장 현실적이었던 지출: 가구보다 조명
저처럼 예산이 부족한 자취생이라면,
조명 먼저 바꾸세요!
- 1만 원대 무드등 하나로 방 분위기 180도 달라짐
- 스탠드 대신 간접조명(건전지 LED바) 추천
- 요즘은 콘센트 없이도 설치 가능한 벽등 많아요
제가 실제로 바꾸고 가장 만족한 아이템은
건전지 무드 벽등 2만 5천 원짜리였어요.
딱 켜면 내 방이 카페가 됩니다.

헛돈 썼던 인테리어 아이템
솔직히 말하면, 몇몇 아이템은
“그 돈이면 치킨 시켜 먹는 게 낫지…” 싶었어요.
- 라탄 서랍장: 예쁘긴 한데 수납력 별로고 먼지 잘 쌓임
- 오버사이즈 러그: 세탁도 불편하고 털 날림 심함
- 패브릭 포스터: 사진처럼 감성 안 나고 주름만 부각됨
참고로, 가성비 인테리어는 실용성 + 관리 편한 거가 우선이에요.

그래도 살길은 있다! 진짜 효자템 3가지
1. 철제 3단 트롤리 (3~4만 원)
: 커피머신 올려도 되고, 화장품·책 수납도 가능.
바퀴 있어서 방 구조 바뀔 때마다 쏙쏙 굿!
2. 린넨 커튼 (커튼봉 포함 5~6만 원)
: 햇빛 들어오는 창 옆에 커튼 하나 달았더니
바로 카페 분위기 납니다. 공간 분리 효과도 있어요.
3. 미니 식물 or 조화 (5천~1만 원)
: 책상 위에 초록 식물 하나,
기분 전환 효과 최고예요.
물 주기 힘들면 조화 + 조명 조합도 추천!

자취생 인테리어 요령 한 줄 정리
비용보다 분위기, 분위기보다 지속성!
처음엔 예쁘게 꾸미는 게 목적이지만
살다 보면 관리 쉬운 게 최고 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머무는 공간에 애정을 가지는 마음이에요.
반짝반짝 꾸며야만 좋은 집이 아니라,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구조와 물건이면 충분합니다 🙂

마무리 한마디
SNS 감성 따라만 가다 보면
현실은 통장 잔고만 줄어드는 슬픈 결과가 오기도 해요.
하지만!
소소한 변화만으로도 분위기는 충분히 바뀐다는 걸
이번 인테리어 도전으로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도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작은 조명 하나, 식물 하나부터 시작해보세요.
인테리어 감성 살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