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지 말고 똑똑하게 ! 인테리어 시공 전 반드시 따져봐야 할 5가지
인테리어를 계획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시공 전 꼼꼼히 따져봐야 사기를 피한다.”
하지만 막상 견적서를 받아보면 복잡한 용어와 항목들로 어디를 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인테리어 사기의 대부분은 계약 전에 확인하지 않은 작은 부분들에서 시작되죠.
오늘은 인테리어 초보라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공 전 반드시 따져봐야 할 핵심 5가지 체크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1. 세부 견적서, 항목별 단가가 명확한가?
인테리어 견적서를 받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총액’이 아닙니다.
자재·공정·인건비가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 도배: 자재명 + 평당 단가 + 시공비
- 장판: 브랜드명 + 두께 + 시공 범위
- 싱크대: 상판 소재 + 제작 방식
이렇게 세부적으로 표기되어 있어야 나중에 추가 비용 분쟁이 없습니다.
항목이 일괄, 포함처럼 모호하다면 반드시 구체적으로 수정 요청하세요.
2. 사용 자재의 브랜드와 등급을 명시했는가?
“국산 자재 사용”이라는 말만 믿었다가 저가 자재로 교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브랜드, 제품명, 규격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장판: LG 2.2T 실크, KCC 1.8T 합지
- 도배: 신한벽지 실크
이런 식으로 명확히 표기해야 합니다.
시공 전 실제 자재를 확인하고, 샘플을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하자보수 기간과 조건을 확인했는가?
인테리어 시공 후 문제가 생기면 하자보수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으면, 업체가 “무상 기간이 지났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하자보수 기준은
- 전기·배관·누수: 1년
- 마감재·도배·장판: 6개월~1년
꼭 계약서에 “하자보수 범위와 기간”을 적어두세요.
하자 발생 시 연락 방법, 보수 기한도 함께 명시하면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계약금·중도금·잔금 지급 시점이 합리적인가?
인테리어 비용을 한 번에 지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일반적으로
- 계약금 10~20%
- 중도금 50%
- 잔금 30~40% (시공 완료 후)
이처럼 공정에 맞춰 나누어 지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잔금은 완공 후, 이상 없을 때 지급”이라는 조항을 넣어야
불량 시공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시공 일정과 공정 계획이 구체적인가?
“한 달이면 끝납니다”라는 말만 믿지 마세요.
일정표(공정표)를 받아서 어떤 작업이 며칠 동안 진행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철거: 2일
- 목공·타일: 5일
- 도배·마감: 3일
- 청소 및 점검: 1일
이렇게 공정별 일정이 명시되어야 전체 관리가 쉽고,
지연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요약 체크리스트
항목 | 확인 포인트 |
---|---|
견적서 | 항목별 단가, 자재명, 공정 구분 |
자재 | 브랜드, 규격, 샘플 확인 |
하자보수 | 기간 및 범위 명시 |
비용 지급 | 공정별 분할, 잔금은 시공 완료 후 |
일정 | 공정표 작성 및 일정 명확화 |
마무리
인테리어는 단순한 시공이 아니라 계약과 관리의 과정입니다.
처음부터 꼼꼼하게 확인하고, 모든 내용을 문서로 남기는 습관이 사기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눈에 보이는 ‘저렴한 견적’보다,
눈에 안 보이는 계약의 꼼꼼함이 진짜 인테리어 성공의 열쇠입니다.
속지 말고 똑똑하게